Surprise Me!

[단독]달리는 열차서 본 北 철도…흔들흔들·엉금엉금

2024-10-03 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 <br>북한 철도는 어떤 상태길래 보수해야 한다며 우리에게 금수품까지 요청했을까요. <br> <br>당시 공동조사하며 개성부터 함경북도까지 북한 철도 영상을 저희 채널A가 단독 입수했습니다. <br> <br>철도인데 속도가 시속 30km 수준입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의 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개성역 건물에 김정일, 김정은 부자 사진이 높이 걸렸습니다. <br><br>평양으로 향하는 열차는 노후화된 철교를 만날 때마다 속도를 늦추고 멈춰섭니다. <br> <br>열차가 지나갈 굴은 관리 흔적을 찾아볼 수 없을 만큼 마모되고 선로 침목은 으스러졌습니다. <br> <br>평양역에 다다를 때야 높은 건물이 보이고 육교 위 인파를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평양을 벗어나자 유령도시 같은 모습이 이어집니다. <br><br>종착역인 신의주에 가까워서야 다시 건물들의 모습이 보이고 열차가 경적을 울립니다. <br> <br>동해선 상황도 심각합니다. <br><br>열차 반대편 다리는 완전히 부서졌고 열차가 달리는 선로도 나무 버팀목이 위태롭습니다. <br><br>폭설로 뒤덮인 함경북도에선 신호수를 보고서야 역사란 걸 알 수 있습니다. <br> <br>경제 특구인 나진역을 지나자 러시아 국경을 통과하기 위해 복합궤도로 조성된 선로가 눈에 띕니다. <br><br>영상들은 지난 2018년 11월 30일부터 진행한 남북 철도 공동조사 당시 기관차 전면에 부착된 영상입니다. <br>  <br>조사단은 당시 경의선과 동해선 모두 노후화가 심각한 상태로 판단했습니다. <br>  <br>열차의 평균 속도는 시속 30~50km 수준, 일부 구간은 시속 약 10km에 불과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